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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,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?

by 미쎄스비 2025. 6. 13.

안녕하세요!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 되면 많은 분들이 곰탕이나 설렁탕을 떠올리실 거예요.


하지만 막상 식당에 가서 메뉴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.

“곰탕이랑 설렁탕, 뭐가 다른 거지?”

이 두 음식은 모두 소고기와 소뼈를 푹 고아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인데요,

 

비슷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확실한 차이점이 있습니다.

 

오늘은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!

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,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?
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,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?

1. 국물의 색과 맛

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국물의 색과 맛이에요.

  • 🥣 곰탕은 소고기와 뼈, 내장 등을 오래 고아 만든 맑은 국물입니다.
    국물이 뽀얗지 않고 비교적 투명하거나 연한 베이지색을 띠죠.
    맛은 깔끔하면서도 진한 고기 육수의 풍미가 느껴집니다.
  • 🥣 설렁탕은 주로 소뼈와 머리뼈, 도가니 등을 푹 끓여 만든 국물로, 뽀얗고 탁한 색이 특징이에요.
    국물에 칼슘과 지방이 잘 우러나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.

👉 쉽게 말하면, 곰탕은 고기 맛, 설렁탕은 뼈 맛이 중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


2. 사용되는 재료의 차이

두 음식 모두 ‘소’ 한 마리를 활용하지만, 사용하는 부위는 조금 다릅니다.

  • 곰탕양지머리, 사태, 우둔살 등 살코기 중심의 부위를 주로 사용해요.
    그래서 국물과 함께 고기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죠.

 

  • 설렁탕도가니, 사골, 머리뼈 등 뼈 중심의 부위를 오랜 시간 고아 만듭니다.
    뼈에서 우러난 진한 맛이 포인트이며, 고기보다는 국물이 주인공이에요.

3. 먹는 방법은?

  • 곰탕은 국물에 간이 거의 안 되어 있어요.
    소금이나 다대기, 파를 넣어 개인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    때로는 밥을 따로 주기도 하고, 국에 밥이 말아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.

 

  • 설렁탕도 간이 약한 편이지만, 밥이 미리 말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고
    김치와 깍두기와의 궁합이 중요하게 여겨지죠.
    국물의 진한 맛 덕분에 반찬 없이도 한 그릇 뚝딱이 가능합니다.

4. 유래와 역사

  • 곰탕은 고려 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있는 음식으로,
    오래 끓인다는 의미에서 ‘곰다(=오래 끓이다)’라는 말에서 이름이 유래했어요.

 

  • 설렁탕은 조선 시대 선농단 제례 후 백성들에게 나눠주던 국물 요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.
    ‘선농탕’이 ‘설렁탕’으로 바뀌었다는 어원 이야기도 있죠.

결론: 곰탕 vs 설렁탕, 오늘 당신의 선택은?


구분 곰탕 설렁탕
국물 색 맑고 연한 색 뽀얗고 탁한 색
주 재료 소고기 중심 (양지, 사태 등) 소뼈 중심 (도가니, 사골 등)
고기 육수의 깔끔한 맛 진하고 고소한 뼈 국물 맛
역사 유래 ‘곰다’에서 유래 선농단 제사 음식에서 유래
 

국물이 생각나는 날, 오늘은 어떤 한 그릇을 선택하시겠어요?


진한 뼈맛의 설렁탕도, 고기 풍미 가득한 곰탕도 모두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훌륭한 음식이랍니다.

 

따뜻한 국물로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워보세요.